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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김은희 2 : 드라마 콘텐츠 탄생을 이끄는 실행의 힘

imitme 2018. 2.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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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가 최고를 만나다, 김은숙&김은희 2 : 드라마 콘텐츠 탄생을 이끄는 실행의 힘


 ‘드라마를 쓰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개인적인' 철칙이 있으신가요?’

-어떤 등장인물들을 등장시킬 때

-이야기의 소재를 가져올 때

exㅁ ‘뭐 아무리 재미있는 소재라도 이런 소재는 다루지 않겠다’

exㅁ ‘내가 어떤 이야기를 써나갈 때 있어서 반드시 이런 이야기는 그 이야기 속에 담고 싶다’


김은희 : 디테일하지 않으나, 

- 막힐 때마다 그걸 

- 처음 기획할 때 

- 기획할 때

ㅁ ‘나만 재밌는 얘기가 아닌가?’를 계속 생각

ㅁ 이게 나만 혼자 재밌어서 막히는 게 아닐까

[시청자 누구나 재밌어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노력이 필요]


-드라마를 쓸때,

ㅁ 항상 시청자 입장 즉, 타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내 드라마를 쳐다보려고 노력한다. 

Q.  쉽지는 않잖아요. ??

A. 그래서 모니터 요원들을 굉장히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많이 둔다. 

ㅁ  ‘우리 언니 같은 일반 주부는 어떻게 볼까?’ 묻고 듣는다.


ㄴ Q. 조금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을 때는? ( 작가의 감 vs 모니터 요원들의 의견 수렴)

A.  결국은 중심을 잡아야 되는 건 작가.

step1. 작가가 생각했을 때 문제점 파악

step2. 문제점과 부합이 되는 모니터들 좀 더 많이 취합 (선택)

step3. 버리기 (정말 말도 안되는거) & 다시 중심잡기 



 ‘남의 돈으로 예술하면 안 된다’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함께하는 모두(스탭,배우,제작서, 방송국)가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는 것이 중요.

ㅁ 작은역이라도 프로필에 이름 넣을 수 있게 대사 주기


‘남의 돈으로 예술하면 안 된다’라는 건 뭐냐면 내 작품 세계에 흠뻑 빠져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제작비를 투여하고 그 현장에서 같이 움직여줬는데 그들에게 어떤 경제적인 불이익을 끼치게 된다거나 혹은 또 다른 사람들이 이 작품에 참여한 것이 단지 시간의 낭비에 그치는 그러한 작품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말하자면 ‘배의 선장님 같은 그런 마인드로, 작품을 써나가야 된다’ 하는 이야기를 지금 해주신 거 같아요.

== 등장인물의 체면 ==

내가 어떤 캐릭터를 하나 만들었으면 그 캐릭터가 등장하고 퇴장할 때 그들의 체면을 좀 지켜줘야 된다. 그래서 그들의 연기에 어울릴만한 대사와 장면 하나씩은 줘야 되지 않겠느냐



' 영감이 막힙니다. '


‘산책을 나간다’

‘막 사진집을 뒤져본다’

'잠, 먹고자기, 친구와 대화 == 죄책감 불어넣기 > 이러면 안돼하고 쓴다'

'밤새기(24시간 이상)== 쥐어짜기 > 잠들때즈음 답이 조금 보인다'



마감이 최고의 영감

두 번째 영감은 무거운 엉덩


 "영감은 오지 않는다. “영감이 오게 네가 책상 앞에 좀 앉아있어” 라고 얘기하신 분이 계셨어요. 이게 정답인거 같아요. "



[루틴1 : 콘텐츠 다 접하기 : 좋아서 하는걸 이길 사람은 없다. 하는 모든 시간이 재밌고 하니까 더 재밌는 걸 찾아내는 것이다. ]

step1 . 영화, 책, 미드, 한국 드라마 거의 다 

step2. 배울게 한 가지는 있다. 


" 무슨 명작을 읽어서 공부가 되는 게 아니라 무엇을 보든 ‘아, 저 사람은 어떻게 저 상황에 저런 대사를 생각했지?’라고 하는 것들이 아무리 못쓴 드라마건 아무리 못쓴 소설도 하나씩은 있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아, 이 사람은 어떻게 여기까지 갔을까?’ 뭐 그렇게 질투하고 생각한다." 


step3. 질투하고 (어떻게? 왜?) 상상하기

step4.  그 안에서. 어? 저 대사 대박! 하면서.

step5. 적기


진행자 : 아까 대사에 대한 그 문제가 조금 작가님 이야기에다가 덧붙여드리자면 제가 옛날에 최동원 감독님하고 만나 술을 마신 적이 있는데, 그때 깜짝 놀랐던 게 있어요. 아마도 작가님들이 다 그런 공통의 특징들이 있으신 거 같은데. 무슨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조금 재밌는 얘기를 했더니 “그 얘기 참 재밌네요.” 그러더니 수첩을 꺼내서 적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얘길 나중에 좀 써도 되겠습니까?”, “예! 얼마든지 쓰십쇼.”라고 하면서 제가 느낀 게 아 늘 뭐 특별하게 하지 않아요? 거꾸로 이야기하면 언제나 안테나를 세워놓고 주변에 모든 것으로부터 모든 것들을 수집하고 있구나라는... 




[루틴2 : 타고나는 것]


제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자기가 재능이 있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러는 거예요. 난 그 사람이 너무 이상했어요. 그 자기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데 여기 왜 앉아있지? 다른 일을 해야죠. 


이 일은 재능이 있어도 성공 못할 확률이 되게 높거든요. 드라마 작가를 한다는 게 운도 따라야 되고, 뭔가 여러 가지 것들이 있잖아요. 근데, 자기가 재능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른다면서 앉아있더라고요.


==  “당신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까지 몰랐다는 건 당신 주변에 재능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거다”, 모니터를 해줄 재능 있는 사람에게 모니터를 받아보면 혹은 주변에 글 쓰는 같은 친구들이 있으면 다른 친구 것을 자기가 모니터만 해봐도 “아 얘보다 못 쓰네 그럼 재능이 없지 걔보다. 얘보다는 잘 쓰는거 같네? 그럼 걔 하나 이긴 거야”, 걔보단 재능이 있는 거죠.

 그래서 자기가 거르고 거르다보면 ‘내가 이 그룹에서 이 정도는 되는거구나’, 혹은 더 상위 그룹으로 상위 그룹으로 하다 보면은 방송국에서 하는 무슨 공모전이 있는 거고, 여기도 콘텐츠 진흥원 여기 이곳도 있다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내보고 신춘문예 내보고 해서 떨어지면 아 나보다 재능 있는 애가 붙었구나. 합격을 했으면 아 나는 이 정도 합격할 정도는 되는구나. 그럼 그 다음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너무 그 얘기를 하고 있어서 놀라웠어요. 난 9살 때 알았거든요. 


step1. 하기

step2. 가까이 있는 사람과 비교하기

step3. 불특정 다수와 비교하기 (공모전 등)

step4. 자신의 위치 파악하기 == 재능의 정도 파악



정리 :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신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그 문화와 예술에 종사하겠다라는 분들에게 아프지만 해드릴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있다면 ‘재능이 없다면 빨리 다른 것을 하는 것이 더 낫다’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사실은 이게 그 또 다른 사회에서 마찬가지로 경쟁의 부분들도 있을 수 있고, 또한 자신이 열심히 한다고만 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해주신 게 아닌가. ‘지금의 나를 좀 냉정하게 쳐다 봐야 된다’, 그 얘긴 부지런히 내 세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모니터를 부탁하고 남의 작품들을 읽어나가야 된다’ 그런 이야기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루틴3 : 항상 기록하기]


진행자 : 아까 대사에 대한 그 문제가 조금 작가님 이야기에다가 덧붙여드리자면 제가 옛날에 최동원 감독님하고 만나 술을 마신 적이 있는데, 그때 깜짝 놀랐던 게 있어요. 아마도 작가님들이 다 그런 공통의 특징들이 있으신 거 같은데. 무슨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조금 재밌는 얘기를 했더니 “그 얘기 참 재밌네요.” 그러더니 수첩을 꺼내서 적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얘길 나중에 좀 써도 되겠습니까?”, “예! 얼마든지 쓰십쇼.”라고 하면서 제가 느낀 게 아 늘 뭐 특별하게 하지 않아요? 거꾸로 이야기하면 언제나 안테나를 세워놓고 주변에 모든 것으로부터 모든 것들을 수집하고 있구나라는... 


step1. 노트나 핸드폰(녹음기) 항상 소지하기

step2. 재밌는 상황 느끼기 (재미있는 사람과 만나기)

step3. 느끼자마자 바로! 기록하기 (놓치지 않기)

step4. 모아서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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